기탁 모습(좌로부터 백미열 교학처장, 화학공학과 김동수 학생, 화학공학과 이수근 학과장) |
신성대학교(총장 서명범)는 11월 22일 화학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수 학생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재빠른 응급조치로 귀한 생명을 구했고 사고자의 자녀분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학교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11월 14일 낮 12시경 김동수 학생은 학교를 가기 위해 차량이동 중 차로에 쓰러진 신성대학교 성인학습자 재학생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머리와 몸에 출혈로 인해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김동수 학생은 사고현장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차를 세우고 주행차량들을 안전통제 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 후 사고현장 수습에 힘썼고 그 덕에 A씨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할 수 있었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때 무시하지 않고 빠른 신고와 사고 수습을 해 준 김동수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말로만 감사를 전하기에는 마음이 무거워 장학금 100만 원을 학교에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동수 학생은 "평소 할머니의 가르침대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 학생은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한 A씨와 같은 교양과목 수업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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