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DFS 제품 설치후 달라진 모습. 사진=퀀텀게이트 제공. |
2016년 3월 문을 연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롬(C-ITS) 전문기업으로서 본사 및 공장은 세종시 연서면, 지사 및 공장, 기업부설연구소는 서울시 성동구에 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벽한 자율주행을 지원할 세계 최고의 V2l(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의 무선 데이터 통신) 플랫폼 전문 기업을 지향하며, 스마트 교통안전 및 빅데이터 분야의 대표 기업 성장을 노크하고 있다.
모빌리티 완성도와 실시간 디지털 맵에다 기상이변에 따른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V2l 플랫폼까지 완벽해야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기에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비와 결빙, 살얼음(블랙 아이스), 안개 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능동적인 대응은 교통 사고 방지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퀀텀게이트의 대표 제품은 지능형 차량 과속 경보 시스템(UXDFS).
대표 제품인 UXDFS. |
실제 2023년 12월 동해시에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 효과 평가를 한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초등학교 구간에 시스템을 설치해보니, 제한속도 40km 준수율은 초등학교 2곳 모두에서 각각 2.35배, 7.6배 확대됐다. 구간 평균속도는 각각 7.56%, 14.6%, 차량속도 분포율 변화율은 각각: 59.6%, 50% 감소했다.
노면 검지와 VMS 기능, C-ITS 연계, V2L 연계 기능은 경쟁사와 비교 우위를 확실히 점하고 있고, 과속차량 번호 인식과 데이터 분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2019, 2023년)와 암스테르담(2022년)에선 해외 전시도 했다. 이 같은 해외 공략 성과는 태국과 50만불 수출 양해각서 체결(2024년 샘플 수출), 인도와 고속도로 ITS 구축사업 EOI 제출로 이어졌다.
퀀텀게이트의 주요 제품들. |
블록체인 기반 안전운행 보상시스템(UXDTG)도 있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와 버스, 법인 상용차의 안전운행을 돕는 제품이다. 우회 경로 안내와 교통량 분산, 보상 유인 등을 가능케 한다. 이 역시 2022년 국토부 과제인 선행 연구개발을 마무리했다.
퀀텀게이트는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이에 대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4 제4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안을 보면, 2024년 유럽(1조 3190억 달러), 북미(1조 1360억 달러), 아시아·태평양(6200억달러)의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교통안전시설 전체 예산도 6.7조 원에 달한다.
백주용 대표는 "서울 토피스 또는 교통테이터센터와 연계한 서비스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최소한 UXDFS 100개 설치를 위한 플랜을 실행할 것"이라며 "B2G 마켓과 B2B 마켓도 적극 공략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겠다.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연동한 즉각적인 위험 경고와 대응이란 기본으로 출발할 것"이란 각오를 다졌다.
(주)퀀텀게이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 |
퀀텀게이트 창업은 2015년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최의 '엔진 社(영국 런던)'에 서비스 디자인 연수자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비롯했다. 백 대표는 당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디자인 주제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아이디어를 찾았다.
2016년 강원도 원주 연세대 캠퍼스에서 창업을 했고, 2017년 강원도 지역사업 창의융합 연구개발(R&D) 선정(산업통상자원부)과 함께 가능성을 찾았다. 여기에 IoT, 빅데이타(Big data), 엣지컴퓨팅 및 UX 디자인 개념을 추가해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형 기업기술개발 과제'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투자용 기술평가 Tl-2, 특허가치 평가 A등급, SCI 논문 등재, 국내 특허등록 13개, 해외 특허등록 3개(미국과 유럽연합, CHI)도 확보하고 있다.
강원대와 한양대, 서울시립대, 현대건설, KCC건설이 공동 연구기관 및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고, 자문단으로는 황준석 서울대 글로벌 R&DB 센터장과 김종원 상명대 전자공학과 교수, 이천구 전 총경(경찰청 및 교통 관련 민원 대응)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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