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2025년 시정연설<제공=진주시> |
이번 발표는 올해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올해 진주시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표 아래 여러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 등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또한, 진주 10월 축제가 전국적인 브랜드 평가 1위를 기록하며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예산안 규모와 편성 방향
진주시의 2025년 예산안은 총 1조8051억 원이다.
올해 대비 367억 원이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4920억 원, 특별회계 3131억 원으로 편성됐다.
조 시장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지역경제와 미래 준비
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63억 원을 배정했다.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실크산업 중흥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도시재생사업에도 집중하며, 성북지구 창의문화센터와 강남지구 청년머뭄센터를 내년에 착공한다.
청년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진주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투자
진주성 및 남강 일원은 종합 재정비를 통해 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망진산 보행육교와 전망대 등은 내년 6월 공개되며, 전통문화 체험관도 내년 3월 착공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여자배구대회 준비와 시민 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복지·환경 개선에 역점
복지와 환경 분야에는 5241억 원을 투입한다.
출산축하금 확대와 난임부부 지원 강화 등 출산 친화 정책에 63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농촌 협약사업과 농산물 공급 확대를 통해 농촌 활성화에도 힘쓴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능형 CCTV와 교통약자 보호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진양호 공원과 월아산은 친환경 관광지로 개발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이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이번 예산안을 기반으로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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