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이번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194억 원(1.53%) 증가했다.
특히, 국·도비 확보에 성공하며 당초예산 기준으로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예산을 배분했다.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65억 원을 투입해 민생안정을 도모한다.
거제사랑상품권 1200억 원 발행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50억 원을 반영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3697억 원으로, 저소득층 생계급여와 노인 기초연금 등 1220억 원이 포함됐다. 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월 5만 원 양육 바우처를 신규 지원한다. 첫째·둘째·셋째아 출산 지원금을 포함해 19억 원을 배정했다.
교통 분야에는 1291억 원을 편성했다.
상문동 도로 확충, 아주동과 중곡동 공영주차장 설치로 교통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도 494억 원을 배정했다.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를 포함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육성한다.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 등 관광시설 사업도 마무리한다.
거제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제250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12월 20일 의결 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산안은 지역 경제와 복지, 교통, 관광 분야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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