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
최 청장은 이날 제283회 대덕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에서 이처럼 2025년 구정방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덕의 웅비를 위한 신성장 도시 기반 마련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전통, 문화가 숨 쉬는 명품도시 조성 △저출생·초고령사회, 전 생애 맞춤형 복지 구현 등 4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내놨다.
먼저 신성장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대덕구 신청사를 건립하고 신대·연축지구 종합개발,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 추진, 리틀돔 야구장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다목적 공연장과 복합시설 등이 추가된 '대덕구 아래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K-콘텐츠가 함께하는 대전의 신문화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오정동 현 청사부지 '오정 혁신지구' 지정 등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래동 길치문화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및 회덕다목체육센터 완공, 목상동체육공원 조성, 새일복합문화센터 내 수영장, 도서관, 돌봄교실 등을 조성해 지역의 문화 및 정주 여건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어 오정동 일대에 '대전 대표 도서관' 조성과 장동~이현간 도로 개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 정류소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주민 편의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명품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대덕물빛축제'를 활성화해 브랜드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며, 김호연재 문학관 건립,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추진, 대전육교 명품화 사업 가시화, 대청호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통과 문화가 함께 하는 대덕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축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2025년은 민선8기 구정 운영의 결실을 맺는 시기"라며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주요 현안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일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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