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최근 3년간 동일 부서 반복 수상이 이어지면서 평가 기준이 특정 부서에 유리하게 설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와 관광 부서 수상이 집중된 사실이 지적됐다.
일부 위원들은 평가 항목이 특정 부서에만 유리한 구조로 설계된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부서가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평가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시정홍보 우수부서 평가 체계는 포상 편중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부서 홍보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위원들은 평가 항목에 유튜브 구독자 수, 소셜미디어 반응 수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동일 부서 연속 수상을 제한하는 규정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러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정홍보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시 담당 공무원은 형평성 문제에 대해 동의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동일 부서의 반복 수상을 제한하고 평가 항목에 객관적 데이터를 추가하겠다"며 "다양한 부서가 수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형평성을 고려한 개선이 이뤄진다면, 다양한 부서의 홍보 노력이 시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밀양시는 공정한 평가 체계 마련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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