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소관의 대전지역 4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230억3400만원이 행안위 전체회의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4개 사업은 ▲대덕구 장동~이현 간 도로 건설 7억원 ▲산내평화공원 위령시설 조성사업 210억원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 사업 5억원 ▲대전소방본부 소방헬기 운영지원 8억34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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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예산 의결자료에서 세부사업 중 대전지역 대상의 내역사업만 도출. 제공=박정현 의원실 |
다만 대전시가 요청한 철도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예산 260억원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예산안에 반영을 요구했지만, 행정안전부가 '해당 사업예산이 국토위에서 반영되고 편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철회하기도 했다. 실제로 같은 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소속된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인천·광주·대구·부산과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안 증액이 의결됐다고 박정현 의원실은 전했다.
박정현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대전시민을 위한 예산이 부족했지만, 대전 7명의 국회의원실과 대전시가 협력하고 정부와 소통하면서 상임위에서 증액안이 통과됐다"며 "증액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정현 의원이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민생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도 900억원 감액된 2조900억원을 상임위를 통과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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