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환경정비는 석탄부두선 폐선로 일원을 정비하고, 나아가 폐선로 재사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활동이다.
아울러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공무원, 원도심 7개 동 주민자치회, 통·반장자율회 총 120여 명의 참석자들은 폐선로 부지, 인근 도로 환경정비 활동으로 그동안 방치됐던 각종 생활폐기물 약 1.5톤을 수거했다.
석탄부두선은 인천역과 내항 석탄 부두를 오가며 석탄을 운송하던 선로로, 지난 2022년 폐선됐다. 이후 폐선로 주변으로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지는 등 방치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공간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는 이번 합동 환경정비를 폐선로 활용방안 모색의 계기로 삼고, 특히 폐선로 전 구간 환경정비 등 깨끗한 중구 이미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토지 소유·관리 주체들에게 지속 전달할 방침이다.
이날 합동 청소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치던 선로가 깨끗하게 바뀐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라며 "하루빨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 제물포구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석탄부두선 폐선로 공간의 활용이 관건"이라며 "하루빨리 폐선로 부지가 구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인천항만공사와 지속 소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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