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앞당긴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가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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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앞당긴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가속도 낸다

베이밸리 1호 사업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
김태흠 "베이밸리의 대동맥, 제2서해대교도 구축할 것"

  • 승인 2024-11-21 13:00
  • 수정 2024-11-21 13:53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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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베이밸리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개통으로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다.

충남도는 21일 아산 인주역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등 베이밸리 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밸리는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해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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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428만 명,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는 250조 원에 달하며,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자리 잡아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베이밸리 관련 사업 중 순환철도는 당초 2035년 개통이 가장 빠른 안이었는데,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충남도가 정부에 역제안해 11년을 앞당겼다.

김태흠 지사는 "아산만 순환철도는 베이밸리의 대동맥으로서 지역 연계 발전을 촉진하고,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충남은 이번 순환철도를 시작으로 베이밸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서해대교 건설, GTX-C 연장, 서산공항 건설과 대산항 배후단지 개발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13㎢ 규모의 충남경제자유구역을 조성 후 내년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청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달 2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철도는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아 2035년까지 1조 8747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신창∼홍성 간 전철이 연결되는 점에 착안, 기존 노선을 활용한 연결을 정부에 역제안해 이번 개통을 이뤄졌다.

총연장은 144.8㎞에 정차역은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인주, 안중, 평택 등 11개이며, 추후 삽교에 가칭 내포역이 설치되면, 이 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할 계획이다.

운행 열차는 시속 150㎞급 도시 간 특급열차(ITX)-마음으로 1회 순환에 127분이 소요, 1일 운행 횟수는 시계 방향 3회, 반시계 방향 3회 등 모두 6회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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