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이 79명(10월 말 기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내년 3월 말까지 거리 순찰과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기 위해 3개 반 18명의 합동 상담반을 꾸렸다.
상담반은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한 노숙인과 상담을 통해 노숙인이 원하면 고시원(총 9곳)에 입소하도록 권장하고, 거주 기간은 4개월이며, 여성 노숙인의 경우 최장 6개월간 임시 거주할 수 있다.
자립 의사가 있는 노숙인은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하대원동)에 입소하도록 독려하고, 입소를 거부하면 핫팩, 장갑, 모자, 양발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해 모란역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1일 최대 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가 마련되며, 24시간, 365일 문을 열어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앞서 시는 지난 겨울(2023.11~2024.3) 지하철역과 모란고가교 아래 등에서 노숙인 거리 상담을 벌여 120명 귀가 조치하고, 6명은 자활시설 입소, 12명 은 고시원 주거 지원을 했고, 97명은 응급 잠자리 지원, 123명은 의료기관 연계 등에 지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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