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플라스틱 수세미를 천연 수세미로 교체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친환경 수세미오이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원내 아크릴(플라스틱)수세미를 친환경 오이수세미로 교체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탄소중립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식물자원 활용과 지역사회 탄소 저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이수세미의 천연 섬유는 아크릴 수세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농업생태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수세미오이를 활용해 환경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을 갖고 원내 아크릴 수세미를 천연 수세미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또 수세미오이 섬유와 종자나눔 캠페인을 통해 탄소 저감과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천연 수세미 사용 확대를 위한 기념품을 제작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종자 나눔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천연수세미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저감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