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차 전문가의 서면 심사, 2차 도민 투표를 거친 4개 센터의 우수사업을 사례 발표해 현장 심사단의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아산, 서천, 태안센터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센터는 2021년부터 14가정을 대상으로 청각장애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실 '마음소리로 배우는 한국어&한국문화'를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처음 문을 열 당시 3명에서 현재 9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권 등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로 누구보다 열의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수업은 전문 한국어강사와 수어통역사가 수업 시간마다 배치돼 강의를 진행, 한국문화 이해와 정서적 지원 부분을 위한 문화체험도 함께 벌이고 있다.
더욱이 천안시수어통역센터,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지회, 천안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청각장애 다문화가족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윤연한 센터장은 "앞으로는 청각장애 다문화가족의 한국어수업과 더불어 가족의 심리치료 및 자녀학습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청각장애 다문화가족이 사회 안에서 구성원으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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