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센터의 'AI 교육' 프로그램이 충청남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20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태안군가족센터 관계자 모습. |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이하 가족센터)의 ‘AI(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충청남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20일 충청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주관으로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도 다양한 가족지원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 가족센터의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현재와 미래를 잇는 AI 탐험’ 프로그램이 우수상(충청남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충남 15개 시·군 가족센터가 올 한해 추진한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가족센터를 비롯한 총 220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우수사례는 지난달 진행된 1차 전문가 심사에 이어 도민 1990명이 참여한 2차 심사와 이날 현장 발표로 최종 결정됐으며, 가족센터는 창의성과 효과성, 확산 가능성, 노력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족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AI 탐험’ 프로그램은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의 잠재적 역량 발굴을 위한 것으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가족센터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챗GPT’와 ‘AI 동영상 및 음악’ 관련 강의를 진행했으며,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언론 소양교육도 별도로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센터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관내 다문화가정이 군민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통합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어 교육과 문화 이해 교육, 각종 실무 교육 등 다문화 가정의 수요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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