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고 밥맛 좋은 쌀, 연동면 채상일 농가

-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에서 21개 농가 생산 쌀 심사
-최우수상은 연서면 이원호 씨, 우수상은 연동면 김기윤씨 선정

세종시 도담당 싱싱장터에서 열린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대회 경진대회 시상식 장면

세종시에서 2024년 생산된 쌀 가운데 가장 밥맛 좋은 쌀로 연동면 채상일 농가가 선정됐다.

세종시가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 주관으로 20일 개최한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결과다.

이번 대회는 세종 지역 총 21개 농가에서 생산해 출품한 쌀 중 사전에 단백질, 수분 함량 등 성분분석 심사와 잔류농약 검사를 거쳐 선발된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했다.

대상으로 뽑힌 채상일 씨의 쌀은 기계심사에서 단백질 함량이 낮고 완전립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식미 심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각 부분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연서면 이원호 씨가, 우수상에는 연동면 김기윤 씨, 장려상에는 금남면 김승철 씨와 전의면 고진권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농가의 쌀은 위드미영농조합법인에서 매입해 세종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밥맛 좋은 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한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하게 열렸다.

경진대회 부대행사로는 세종 쌀 전시, 쌀튀밥 시연, 옛 농기구 전시, 떡 나눔, 가루쌀 빵 시식, 제주 한림수협 수산물 시식 행사 등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