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0일 대전시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0일 오전 대전시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대전교육정책 방향을 밝혔다. 2025년 예산을 확정하기에 앞서 대전교육청의 2024년 주요 운영 성과와 2025년 중점 추진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대전교육청은 2025년 AIDT 도입에 대비해 구독료 지원과 디지털 튜터 지원 등에 140억 원, 디지털 교육기반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에 116억 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연설을 통해 "디지털 기반 학교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디지털교육 연구·선도학교 운영과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 디지털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문제해결센터 운영, 학교디지털 인프라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한 디지털 튜터 배치와 테크센터 운영 등 양질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위한 지원과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전담 인력 배치로 디지털 시대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성교육과 인문학 교육을 위해선 "개별 맞춤형 인성 성찰 '나, 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 성찰 기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체험중심의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2025년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과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의 교육·보육 역량 강화 지원, 지방단위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대전유보통합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2학년 확대와 늘봄지원지원실장 선발·배치, 특수학교 중·고등학교 학생 무상교복 지원, 저소득층 학생의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비와 고교 학교급식 석식비,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단가 인상 등도 실시한다.
에듀힐링센터 확장·이전과 도박 예방교육 강화, 성인지 감수성 표준화 검사 확대 실시와 맞춤형 교육을 통한 성희롱·성폭력 근절에도 나선다. 2025년 9월 예정인 (가칭) 대전탄방초 용문분교 개교도 예정돼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2024년 주요 성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인 1 단말기 보급 완료, 지능형과학실 1교 1실 구축 완료, 미래직업교육센터 2곳 개소, 9월 대전온라인학교 개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충남기계공고 협약형특성화고 선정, 5개 고등학교 자립형 공립고 2.0 선정 등을 꼽았다.
설동호 교육감은 "2025년에도 대전교육이 더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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