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8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청취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의회, 28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청취

집행부 상대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청취
북대전권역 교통, 영상콘텐츠 활성화 시정질문
22일부턴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사 돌입

  • 승인 2024-11-20 16:06
  • 수정 2024-11-20 16:52
  • 신문게재 2024-11-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본회의장
9대 대전시의회 의원 일동.
대전시의회가 20일 집행부로부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북대전 교통체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의회는 이날 제28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내년도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북대전권역 교통체증 해소, 영상콘텐츠산업 육성, 2만호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방안 등을 시정질문했다.

먼저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는 내년에도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 8기 대전시가 주력 중인 미래 6대 전략산업에 대해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드론, 양자,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대전의 경제 산업지도를 확장하고,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창의융합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안전한 교육환경, 소통과 협력의 교육행정의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놀이통합교육 활성화 ▲학교 자율시간 편성·운영 ▲영·유아 학교 시범사업 운영 ▲대전교육공감 원탁회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설명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선 송활섭 의원(대덕2·무소속)이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 계획과 지역구인 신탄진 시장과 역세권 활성화 방안,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 등을 점검했다. 구체적 대안으로 신탄진역 동편과 서편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를 제안하고, 청년 선호 지역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속개된 본회의에선 이금선 의원(유성4·국민의힘)이 북대전 권역의 교통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지적하고 대전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무궤도 트램의 도입 의향을 물었는데, 이 시장은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범사업을 해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명국 의원(동구3·국민의힘)은 지역 영상콘텐츠 산업 현황을 짚고, 인프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정책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역 관광과 홍보 자원으로서 영상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자는 구상도 제안했다.

대전시의회는 22일부턴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기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28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2일부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민경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전체 예산이 시의적절하게 그리고 규모 있게 잘 쓰였는지, 최종 심의 의결하겠다"며 "예산이 과연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잘 살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정호정원' 본격 개방
  2.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3. 소진공-카카오,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
  4. '제3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 천안서 성황리 개최
  5.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1. 아산축협, '사랑의 아산맑은 축산물 나눔행사' 펼쳐
  2. 코닝정밀소재(주), 취약계층 중-고생에 장학금 기탁
  3.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을 더 안전하게" , 위생점검 실시
  4. 이재명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5. 아산시 인주면행복키움,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대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충청권 '배지'들도 당내 각 대선 주자들과의 이합집산이 활발해 지고 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청권 공략을 마친 뒤 영남을 거쳐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19~20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최대승부처였던 충청에 이어 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순회경선 반환점을 지나면서 대세론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열린 영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 김동연 후보 3.26%, 김경수 후보 5.93%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영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김치찌개 백반이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빔밥과 자장면 등의 가격이 인상세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원 한 장으로 점심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차 줄어든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일부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자장면은 3월 7200원으로 2월(7000원)보다 2.8%(200원)로 상승했고, 비빔밥도 이 기간 1만원에서 1만 100원으로 1% 올랐다. 집계된 금액은 지역 외식비 평균 가격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