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5년 당초예산 3조5048억원 편성… 올해보다 8.2%↑

  • 전국
  • 충북

청주시 2025년 당초예산 3조5048억원 편성… 올해보다 8.2%↑

지방소득세 증가와 국도비 보조금 확대… 안정적 재정운용 기틀 마련

  • 승인 2024-11-20 16:06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는 3조5048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긴축재정을 운용한 올해 본예산보다 2657억원(8.2%) 증가했다.

내년 재정규모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방소득세 수입 증가(1043억 원, 47.6%)와 복지·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의 국도비 보조금 확대(809억 원, 6.2%)다.



시는 내년 세입예산으로 지방세를 올해보다 17.7% 늘린 7822억 원,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5.4% 올린 4023억 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을 위한 지방채 300억원도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복지·문화 분야 주요 세출 사업은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146억원), 청주사랑 상품권 발행·운영(126억원),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39억원), 청주랜드 탄소중립체험관 개선(24억원), 방서교 일원 음악분수대 조성(22억원), 옥화자연휴양림 롤글라이더 설치(20억원),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 조성(11억원), 청주대교 일원 수경시설 개량(7억원) 등이다.

안전·환경분야는 무공해차 구매지원(354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181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40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21억원) 등 사업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특별회계 주요사업으로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120억원), 청주 석남·가경천 노후 차집관로 개량(69억원), 가덕·남일면 일원 배수관로 확장(20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도 예산안은 청주시의회에 제출돼 다음 달 10일부터 각 상임위 예산심사를 거쳐 같은 달 20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교육공무직 내년도 임금 협상 수차례 결렬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2. 철거 앞두고 폐허로 변한 변동 재개발 구역…인근 초등학교 등하굣길 위협해
  3. 교육부 '자공고 2.0' 100개 학교 선정 완료… 대전 5·세종 1·충남 4·충북 6개교
  4. 교육부 "AIDT 준비 철저하게… 2026년 신규 과목 도입 조정안 검토 중"
  5. [사설] 충남도, '해상풍력 메카' 위한 1조 협약
  1. [인터뷰]충남대 교수불자회 대원회장 오영달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 공립유치원 세금 낭비? 대전시의회 의원 행감 발언 논란… 교원노조들 반발
  3. 대전 골목에서 소소한 탐방 올해만 60회째… 대전 스토리투어 '안착'
  4. 민주주의 향한 열망과 희생의 기록, 대전시 3·8민주의거기념관 개관
  5. [사설] 대전 대학가 등 불법 홀덤펍 변질 못 막나

헤드라인 뉴스


"책 읽으려면 연차내야 하냐"… 주말 문닫는 공공도서관 `불편`

"책 읽으려면 연차내야 하냐"… 주말 문닫는 공공도서관 '불편'

"주말에만 겨우 시간이 나는데, 일요일에 도서관 문을 닫아버리니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도서관 가려면 연차 내고 가야 하나요." 직장 생활을 하며 초등생 아이들을 키우는 김 모(43·대전 대덕구)씨는 공공도서관 주말 휴관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한탄했다. 그는 평소 아이들과 주말마다 도서관을 찾아 독서 시간을 갖는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다 최근 대덕구로 이사를 오면서 평소대로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 있던 석봉도서관을 처음 찾았지만, 일요일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당황했다. 김 씨는 "보통 직장인들의 경우..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대전에 233명 달해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대전에 233명 달해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가 대전에 2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일 이들 명단을 공개했다. 대전시는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233명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로, 지난 10월까지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되는 정보는..

[기획]초소형 위성 개발부터 발사체 지원까지… 대전 우주도시 진입 박차
[기획]초소형 위성 개발부터 발사체 지원까지… 대전 우주도시 진입 박차

대전시가 지역 우주기업들의 자체 역량만으로 초소형 위성개발에 이어 소형 발사체 기술 확보에 나서는 등 우주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대전시는 공모를 통해 우주발사체 운용 능력 검증 지원사업 수행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컨소시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 6월까지 시비 8억 원, 민간부담금 2억 원으로 총 10억 원을 투입한다. 우주발사체 운용 능력 검증 지원사업은 대전지역 발사체 기업 육성을 통한 소형 발사체 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 ‘아동학대 절대 안돼요’ ‘아동학대 절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