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전경.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
20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찰청 경찰대학에서 10월 29일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 증축공사(건축, 토목) 입찰공고(긴급)를 내면서 건설사 간 경쟁이 붙었다. 입찰은 18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였으며, 개찰은 20일 오전 11시 16분에 이뤄졌다.
충남에 본사를 둔 429곳의 건설사가 입찰에 도전해 천산건설이 투찰률 87.511%, 입찰가격 35억 2187만 원으로 1순위를 기록했다. 2순위와는 단 1만 720원 차이였다. 또 낙찰 하한선 미달인 업체와도 44만 3400원 차이를 보였다.
해당 사업은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에 증축분 건축면적 744.6㎡, 연면적 2650㎡의 철근콘크리트조 교육 연구시설을 증축하는 공사다. 대한민국 법집행체계와 기준을 전파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진행해 온 ODA(정부개발원조) 사업으로 2022년 설계 발주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1순위인 천산건설은 향후 조달청이 진행하는 사업 적정성 등에 대한 적격 심사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하게 된다. 다만 부적격 판정이 나온다면 차순위로 넘어간다.
앞서 해당 공사는 제로에너지, BF인증, 경관심의, 건축 인허가 등 각종 인증과 인허가 관련으로 설계 도면과 내역 수정에 따라 사업 기간이 연장돼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 사업의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6일로, 1년 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착공은 계약이 이뤄진 후 진행된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개찰 마무리와 함께 조달청에서 이후 평가에 대해 진행하게 돼 검토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만약, 1순위가 부적격이 나올 경우 2순위, 3순위 등 차순위로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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