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3일동안 담근 김장김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남궁연 석성면새마을지도자회장, 유순자 부녀회장, 그리고 회원 45명이 참여해 배추를 뽑고 버무리며 김장김치를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책임감보다는 즐거움으로 행사에 임하며 봉사 내내 밝은 미소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치 백제의 미소와 같았다.
유순자 면부녀회장은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회원들은 단합이 잘되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자연스럽게 협력한다"고 밝혔다.
남궁연 면지도자회장은 "회원들이 3일 동안 고생했지만 단 한 명도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며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부여군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협 회장을 비롯 김복천 이장단회장, 임갑순 주민자치회장, 하정태 조합장, 유재형 석성산성보존회장, 김정숙 나누리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조재범, 조덕연 의원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함께했다. 이길종 석성면장은 새마을회원들과 단체장들에게 석성면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이길종 면장은 "이번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단합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석성면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석성면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이번 김장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환경 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며,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