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는 이달 25일 오후 7시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14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충북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는 2007년 처음 조직해 배현숙 악장(충북교육청 총무과)이 17년 동안 이끌며 오늘의 교직원오케스트라 체제를 갖췄다. 복지관, 농산촌 학교, 읍·면 등 음악 소외지역을 총 200여 회 찾아가 음악회를 했고, 13번의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라는 주제로 세대교체한 신임 김형준 악장(청주교육지원청 행정과), 부악장 이주희(단재교육연수원 파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오케스트라의 성장과 다짐을 알리는 무대로 마련한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김성식의 지휘로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드보르작 '슬라보닉 댄스', 청주시립교향악단 더블베이시스트 손준만과 함께하는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콘체르토 B 마이너 전악장'과 모두에게 친숙한 '이웃집 토토로'(My neighbor Totoro), '드라마 연인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무용단의 협연과 초등교사밴드 B4, 진천상신초 행복나눔오케스트라 단원과 함께하는 연주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선호 교육문화원장은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 근육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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