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예산으로 2024년 본예산 대비 0.9% 증가한 8270억 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469억 원(29.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업·축산·산림 분야 1412억 원(17.1%), 환경분야 1174억 원(14.2%), 산업·도로교통·지역개발 분야 1156억 원(14.0%) 순으로 배정됐다.
조 군수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복지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 8기 공약사업 마무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산산단과 휴먼스마트밸리산단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음성 테크노폴리스산단과 삼성 테크노밸리산단 착공, 계획 중인 5개 산단의 순차적 조성으로 투자 유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년정책도 강화된다.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착공을 앞당기고, 청년 구직과 창업 지원, 청년 참여기구 활성화를 통해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해 100억 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신설한다.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48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감곡역세권과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2025년 준공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해 우수 의료인력 확보와 의료장비 구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대응 농업 육성과 함께 대소·맹동 수박공정육묘장 건립,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보완으로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
조 군수는 "경기 침체와 교부세 결손으로 세수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지역발전 사업과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균형 있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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