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영채, 이종만 의원. |
이날 유영채 의원은 '충청권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유 의원은 "충청권 3개 프로축구단이 그저 K리그 시스템 안에서의 순위만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더욱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한 상생을 시도해야 한다"며 "'더비'에서의 승리는 팬들에게 큰 자부심이고, 선수와의 감정적 교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과 아산 양 시민축구단이 '공정한 경쟁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충북은 동떨어짐을 느끼고 있어 스포츠를 통한 경쟁과 화합의 계기로 충청남북의 정서적 거리를 좁혀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개 구단은 추진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 기획하기 위한 공동의 추진체계를 만들고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세 구단의 통합마케팅 전략을 구성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만 의원은 천안시 관급공사 관리를 위한 시민감리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관내 건설공사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그 과정에서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감리가 공정관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공정률 준수에 차질이 생겨 잦은 공기연장과 설계변경이 발생하고 공사 진행에 큰 손실이 생긴다"고 했다.
또 "현재 대형공사는 연속사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공사 기간 내 잦은 인사이동 및 인력 부족과 전문성 결여 등으로 인해 감독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공사의 공정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불필요한 공사비 증가가 발생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감리단을 도입하면 공사 현장의 실태를 투명하게 점검하고, 공사 담당자가 놓칠 수 있는 세부적인 문제까지 꼼꼼히 감독함으로써 공기 준수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