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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 2024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을 수상했다. |
홍성군의 영어조합법인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가 2024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수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인재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찬 대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 과정은 서류 평가, 현장 실사, 해양수산 신지식인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로 이루어졌다. 이 대표는 2009년부터 조미김 사업을 시작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왔다.
이 대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돌판에 굽는 방식을 활용한 압착식 김스낵 개발이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2024년 수출액을 전년 대비 200만 달러 이상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태경식품은 전통적인 김부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김스낵 제품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성찬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속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역량을 강화해왔다. 더불어 혜전대학교와 청운대학교 식품학과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성찬 대표를 포함해 전국에서 5명의 해양수산 신지식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8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한편, 홍성군은 2022년 정인푸드 오근호 대표에 이어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까지 2명의 해양수산 신지식인을 배출해 지역 수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찬 대표의 혁신적인 접근과 지속적인 노력은 한국 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의 성과는 지역 사회와 수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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