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변여과수는 하천 표류수가 강변 하부의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정화된 물로,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고 정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하천 표면수를 취하해 문제가 됐던 가뭄 때 수질 기준 미충족 및 홍수 때 급격히 상승하는 탁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8500㎥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사형집수정 방식의 강변여과시설이 신설된다. 방사형집수정은 대용량 취수에 적합하며, 정수처리 비용 절감과 유지관리 용이성에서 강점을 지닌 설비이다. 이를 통해 강물의 수질 변동에도 일정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돌발적인 수질 사고에도 안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주민의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9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 내 전남도 계약심사를 추진하고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양식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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