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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
홍성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홍성국민체육센터와 홍성반다비수영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25년까지 홍주종합경기장과 내포야구장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20일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홍주종합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내포야구장의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주종합경기장 개보수 사업은 점자블록 설치, 화장실 보수, 장애인 전용 승강기 설치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홍북읍에 위치한 내포야구장은 인조잔디, 바닥면, 휀스, 더그아웃 등 주요 시설의 전면적인 보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이 조성돼 생활체육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식 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화된 체육시설을 정비해 군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홍성국민체육센터와 홍성반다비수영장 준공과 함께 우리 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에 준공된 홍주종합경기장은 그동안 각종 체육행사와 먹거리 장터, 자원봉사 행사 등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개보수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최근 준공된 반다비수영장과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홍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홍성군이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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