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애플리즈 중소기업 최초 러시아 소주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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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국애플리즈 중소기업 최초 러시아 소주 시장 진출

5만여 병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주류 시장 진출위해 도 연해주사무소도 활약.

  • 승인 2024-11-20 12:51
  • 신문게재 2024-11-21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는 지역에 있는 농업기업법인 ㈜한국애플리즈가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제조업체 ㈜한국애플리즈는 20일 의성군 단촌면에 있는 공장에서 과실주 5만여 병을 첫 출하 했다. 출하된 제품들은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진다.

제품을 수입한 러시아 바이어는 과실주 '찾을수록' 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아주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10월에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애플리즈와 안동소주일품㈜공장 등을 둘러보고, '전통주 홍보 협약식'에도 참가해 경북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안동소주'에도 관심을 가져 경북 연해주 사무소와 안동소주일품㈜과 함께 본격적인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에 있는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로 지난 1998년 설립한 후,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현재는 중국, 호주, 미국, 캄보디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공급망을 갖추는 등 경북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매년 지역 사과를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국에서 사드 문제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버텼던 우리 기업들은 시장에서 위상이 더 높아졌다. 한국애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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