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과의 책대화 '교장선생님이 묻고, 학생이 답하다' 프로그램 단체사진. |
이번 프로그램은 세대 간 공감과 지혜를 나누는 학교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1학년 독서 동아리 학생 13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정문희 교장과 함께 조너선 스위프트의 현실풍자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비경쟁독서토론을 통해 인간의 본성, 이성의 본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 사전 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롯이 책봄'에서는 나만의 책 선정 방법과 인생 책을 소개했고, '즐겁게 책봄'에서는 교보문고에서 책을 선정한 후 청계천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여럿이 책봄'에서는 챕터별 발표와 사전 토론을 실시하며 독서의 가치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웠다.
또 학생들의 진로와 삶의 태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교장선생님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유희 학생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이해 능력과 타인과의 긍정적 상호작용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담당 김민정 국어교사는 "비경쟁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어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부담 없는 독서 경험과 삶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통해 즐겁게 책 읽는 학교 문화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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