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IDT 준비 철저하게… 2026년 신규 과목 도입 조정안 검토 중"

  • 사회/교육

교육부 "AIDT 준비 철저하게… 2026년 신규 과목 도입 조정안 검토 중"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성과·향후 추진계획 브리핑

  • 승인 2024-11-19 17:54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1119174330
윤석열 정부 교육부가 임시 중반 가장 큰 교육 분야 성과로 늘봄학교를 꼽았다. 2025년 3월 시행을 앞둔 AI디지털교과서(AIDT)는 문제 없도록 준비하되 이후 확대에 대해선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임기 중반 교육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차관은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이라는 목표로 추진 중인 3대 분야 9개 과제 주요 성과를 짚었다.

이날 9개 과제 중 가장 꼽을 만한 성과로 언급된 늘봄학교는 2024년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돼 초1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학부모 8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부턴 초등학교 2학년까지 그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오석환 차관은 이날 "저희가 가장 공들이면서 시작하고 있는 게 국가책임 교육·돌봄이고 그 핵심적인 과제로 늘봄학교를 도입했다"며 "초기 단계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학부모님들, 성생님들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서 이제 정착되는 단계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책임 교육·돌봄의 또 다른 과제인 유보통합은 2024년 6월 교육부로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 체계가 일원화된 데 이어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이 발표됐다. 12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기준 확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5년 1학기 도입될 AIDT는 교육 현장의 담대한 변화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선도학교·연구학교 운영, 기기·네트워크 구축 등을 그동안 진행했다. 이달 29일 AIDT 검정결과를 발표하고 12월 박랍회·웹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5년 2월까지 시도별 AIDT 활용 집중 연수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석환 차관은 AIDT를 둘러싼 현장의 우려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2025년에 대한 준비는 철저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이후 교과목에 대해선 지난번 시도교육감협의회서 의견을 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선 과목 조정과 관련돼 있는 영역들, 어떻게 안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준비들도 마련해서 가까운 시일 내 준비하는 사항들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정부 들어 교육부는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을 하나의 분야로 세우고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30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오석환 차관은 "내년에는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본격적인 교실혁명과 RISE체계의 전국 가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87분 서 있고 화장실 갈 시간 부족" 대전 교사들 수능감독관 고충
  2. [사설] 시장·군수의 어촌계 지도·감독 필요하다
  3. 확대 이전하는 '한밭교육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4. 배준심 대전서구주민자치협의회장 국민포장 수훈
  5.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1. 자살구조 정신센터 상담사 위협 50대 징역형
  2. 표준연 국내 양자과학기술 협력거점 'K-퀀텀국제협력본부' 지정
  3. "암 검진 제가 받아서 완치까지, 꼭 하세요" 충남대병원 건강도우미 시행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5.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육·해·공 미래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잡는다

충남도, 육·해·공 미래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잡는다

충남도가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중점 추진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3] `진짜 수도=세종` 공약, 체감지수는 낮다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3] '진짜 수도=세종' 공약, 체감지수는 낮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월 10일로 정확히 반환점을 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각종 연설이나 각 지역을 찾을 때마다 '지방시대'를 강조해 왔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총괄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고 도심융합특구 등 이른바 지방 4대 특구 추진이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반면 거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몰아넣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말로만 지방시대를 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짊어져야 할 충청권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 중도일보는 '..

대전 유흥가·대학가 일대서 홀덤펍 도박장 운영 업주 대거 검거
대전 유흥가·대학가 일대서 홀덤펍 도박장 운영 업주 대거 검거

대전 지역 유흥가와 대학교 일대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며, 불법 도박을 조장한 업주와 이용자가 대거 적발됐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23년 10월부터 1년간 집중 단속해 불법 도박개장 행위를 한 10개 홀덤펍 업주와 종업원 등 87명, 도박행위자 221명 등 총 308명을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홀덤펍 업주들은 2023년 10월경부터 대전 일대 대학가와 유흥가에서 홀덤펍 상호를 내걸었다. 오픈 채팅방, SNS,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해 도박 참가자를 모집한 뒤 칩을 제공해 텍사스 홀덤이라는 게임을 하게 했다. 참가자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 ‘아동학대 절대 안돼요’ ‘아동학대 절대 안돼요’

  • 길게 늘어선 구내식당 발길 길게 늘어선 구내식당 발길

  •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