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부곡온천 마라톤대회 참가비 불투명

참가비 사용 내역 문제 제기돼

창녕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녕군 부곡온천 마라톤대회 참가비 약 7000만 원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감사 내용에 따르면 참가비 수입이 주최 측에 귀속되지만, 군은 이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정산하지 않고 있다.

참가비 약 7000만 원은 대회 주요 수입원 중 하나지만, 군은 이 수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산 요구를 하지 않아 문제를 키우고 있다.

감사에서 이 문제가 강조됐다.

참가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행사에 군 보조금이 투입되는 만큼, 참가비에 대한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크다.

마라톤 대회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참가비 사용 내역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행사 운영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담당 공무원은 이와 관련해 "참가비는 주최 측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정산 검토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참가비 사용 내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참가비가 불투명하게 사용된다는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회 운영 신뢰 회복을 위해 군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이 요구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