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조선대와 개발한 버섯 펄프 모노필라멘트와 섬유 |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조선대(총장 김춘성)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하고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버섯 펄프로 명명된 이 소재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버섯 균사체를 친환경적으로 배양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섯 농가의 폐배지에서도 균사체 수급이 가능해 자원 순환은 물론 농가와의 상생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생태원이 수행하고 있는 생태모방연구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생태모방연구는 생물과 생태계의 형태, 색, 구조, 기능 등을 모방하거나 응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생태모방연구를 더욱 강화해 지적재산권 창출 등 산업화, 응용연구 분야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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