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는 18일 산악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산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
이번 점검은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보령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95건으로, 이 중 약 40%가 10월(23건)과 11월(15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와 선선한 날씨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사고 유형으로는 일반 조난(31건)과 실족 추락(27건)이 가장 많았다.
점검에는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산악 안전시설물 점검 및 주변 정리 ▲사고 취약지역 위험요소 확인 ▲시설물 위치에서의 119 신고 가능 여부 점검 등 실질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취약지역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은 "산악사고 예방은 사전 준비와 안전시설 점검에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과 예방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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