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문화공원<제공=진주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았다.
1923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설치된 옛 진주역은 철도시설 특성상 도시의 동서 방향을 단절시켜 왔다.
진주시는 방치된 약 14만㎡ 옛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의 거점인 철도문화공원을 조성했다.
4만2175㎡ 규모에 480억 원이 투입돼 동서 단절을 해소하고 보행로를 연결했다.
진주역사,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 기존 철도시설과 100년 은행나무는 최대한 보존됐다.
멸종위기 맹꽁이를 위해 습지를 조성해 생태공원으로도 자리 잡았다.
철도문화공원은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건축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철도문화공원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며 시민의 문화 향유 공간이 됐다"며 "남은 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인 철도문화공원의 사진과 영상 자료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전시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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