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경제 이어 스포츠까지…스포츠 강군으로 ‘우뚝

  • 전국
  • 충북

진천군, 경제 이어 스포츠까지…스포츠 강군으로 ‘우뚝

- 각종 체육대회 성공 개최는 물론 경기 성적도 우수

  • 승인 2024-11-19 06:15
  • 수정 2024-11-19 06:27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도민체전 시상식 사진2 (1)
충북 도민체전 종합 우승 시상식 사진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올해 각종 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더불어 경기 성적까지 우수한 결실을 맺으며 스포츠 강군으로써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시작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개최된 제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였다.

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도민체육대회에 앞서 장애인도민체육대회를 열고, 대회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장애인 선수단을 배려한 내실 있는 일정을 기획했다.

또한 선수단 이동 편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통령 도시락 3식, 햇반세트, 간식키트 2,500개 제공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회로 꾸몄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패 전달 사진1 (1)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패 전달 사진(우측에서 네번째 송기섭 진천군수)
이러한 군의 노력에 감동한 장애인 선수단은 따듯한 박수로 화답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난 7월 정진완 회장이 직접 진천군청을 찾아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가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냈다.

바로 뒤이어 치러진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24.5.9~5.11)에서는 스포츠 강군 진천의 면모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채화,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가대표 팬 사인회, 도민체전 역대 최다 500대 드론 쇼, 6천 인분 국수 대접, 풍성한 부대 행사장 운영 등 감동적이면서 이색적인 대회 운영으로 역대급 도민체전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진천군 선수단은 금 47, 은 19, 동 20, 종합점수 29,346점으로 시 단위 지자체를 제치고 도민체전 역대 두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진천군의 실력은 전국 대회에서도 빛이 났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 1, 은 6, 동 5 등 총 12개의 메달 획득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진천군청 실업팀인 육상과 태권도팀을 주축으로 강호합기도팀이 우수한 기량을 뽐냈고 특히, 진천군청 육상팀 서지현(30) 선수는 금·은·동메달을 각 1개씩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러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과는 수준급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광혜원 생활체육공원(113억 원, '23년 준공) △이월 다목적체육관(60억 원, '23년 준공) △진천 파크골프장(15억 원, '23년 준공)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 소프트테니스장(175억 원, '24년 준공)을 조성했다.

또한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170억 원, '25년 준공) △문백 체육시설(29억 원, '25년 준공) △진천 제2파크골프장(37억 원, '27년 준공) △덕산스포츠타운(188억 원, '27년 준공)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진천군 생활체육 랜드마크인 진천종합스포츠타운(527억 원)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축구, 야구, 테니스 등 약 13개 이상의 스포츠 종목을 모두 치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서 올해 도민체전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군은 이러한 우수한 기반을 바탕으로 생거진천군수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활발하게 열었다.

관내 동호인 3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연중 14종목(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배구, 족구, 볼링, 테니스, 탁구, 그라운드골프, 태권도, 합기도, 골프, 게이트볼, 체조, 야구)의 경기가 운영됐다.

또한 전국 유소년축구, 생활축구, 수영, 테니스 대회와 충북 그라운드골프 대회, 도지사기 족구, 볼링 대회, 교육감기 초중고 태권도대회 등 규모 있는 대회까지 개최했고 한 해 동안 5천여 명의 사람들이 진천군을 찾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올해 진천군이 거둔 성과는 공직자, 군 체육회, 지역기관, 사회단체, 기업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만들어 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스포츠 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진천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287분 서 있고 화장실 갈 시간 부족" 대전 교사들 수능감독관 고충
  3. 확대 이전하는 '한밭교육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4.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5.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대선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교통망' 이것만은 꼭
  1. "암 검진 제가 받아서 완치까지, 꼭 하세요" 충남대병원 건강도우미 시행
  2.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3. 표준연 국내 양자과학기술 협력거점 'K-퀀텀국제협력본부' 지정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5. 미래융합교육원, 첨단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기관 승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와 당진시, 대한전선이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하고,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광섭 부의장도 참석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내년 도입되는 '수습교사제' 시범운영에 대전과 세종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 2025학년도 교사 신규임용 대기자 중 희망자를 한시적 기간제 교원으로 채용해 6개월간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로부터 다양한 업무를 배우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8일 교육부는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모델 개발' 시범운영에 대전·세종·경기·경북의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수습교사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신규 교원이 학교에 적응하고 교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범..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 소유율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지역 주택 소유자 중 외지인 소유 비중은 5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세대 2207만 3000세대 중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1245만 5000세대로 56.4%로 전년 대비 1.8%..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