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신고 전경./대전교육청 제공 |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부터 준비학교까지=대전대신고의 교육과정은 단순한 과목 선택을 넘어 진로 변경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과 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 2028 대입제도 개편안으로 인해 수능 및 고교 내신 체제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대전대신고는 2021년부터 학기제 수업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진로 탐색 과정을 설계해왔다. 진로탐색기(1학년)에는 공통 과목 수강과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진로적응기(2학년 1학기)에는 15개 이상의 과목 중 핵심 과목을 선택해 관심 분야를 탐구한다. 진로발전기(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에는 50개의 과목 중 전문성 함양을 위한 심화 과목을 선택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단계적 과정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대전대신고의 교육과정은 단순한 과목 선택을 넘어 진로 변경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대전대신고가 추진하는 오량창의 페스타 현장 모습./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대신고는 'UP-Ager에게 필요한 역량 강화'를 주제로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진로 설계인 '창의 진로 프로그램' 신기술 활용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면 미래 인재의 기반, 5대 첨단분야 ABCDE이다. 5대 첨단분야인 A(항공우주), B(바이오헬스), C(첨단부품,반도체 등), D(디지털, 인공지능 등), E(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새로운 가치 창출, Cooperative Work Base를 통한 훈련, 생성형 AI 활용 문제 해결 아이디어 빌딩, 기술 활용 산출문 제작 및 브랜딩화를 시도했다. 5월 창업 브랜딩 가이드 워크숍을 시작으로 10월 오량창의 페스타까지 총 8회에 걸쳐 워크숍, 멘토링 등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심화 탐구하고 결과물을 도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대신고는 지역 대학, 창업 기관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창업지원단, SCOUT 충청권 사업단,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등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고교생과 지역 주민이 참여한 리빙랩 프로젝트, 전통시장 문화콘텐츠 프로젝트를 학생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했다. 운영 과정에서 전통시장인 도마큰시장과 지역 기업인 콩드슈, SNS 인플루언서 등의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사업 관계자들 간의 다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엑스포광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축제를 열었다./대전교육청 제공 |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자치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공동체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학생회는 축제를 준비하며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진준관 교사는 "이번 축제는 51대 학생회 공약 중 하나였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를 실현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대입도 중요하겠지만 학생들이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는 일은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큰 성장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동·하계 방학에 실시하는 졸업생 멘토링 진로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