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미래융합교육원(원장 임인애)이 최근 K-디지털트레이닝(KDT) 첨단산업 바이오헬스 분야의 교육기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11월 18일 오후 3시 건양대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김종엽 의생명연구원장과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최현수 전산정보실장, 미래융합교육원 임인애 원장과 이창기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건양대의료원과 협약식을 갖고 2027년까지 바이오메디컬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KDT 승인 과정 134개 교육기관 중 바이오헬스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미래융합교육원은 건양대학교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실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갖추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건양대학교병원의 **'의료데이터 안심존'**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데이터 안심존은 보안이 강화된 폐쇄 공간으로, 개인 분석실 22석과 그룹 분석실 4석, 고성능 GPU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접근이 어려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김종엽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헬스 시장의 요구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대전에서 양성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실무중심교육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래융합교육원의 고문을 맡고 있는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는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력을 함양하고, 산업 현장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최신 의료 AI 기술 동향을 반영하며 학생들이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바이오헬스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12월 30일 개강하는 1기 과정 모집은 12월 19일까지이다. 훈련 기간은 6개월로, 교육비는 국비 지원돼 전액 무료이고, 교통비 등으로 최대 86만원이 지원된다. 자세한 문의는 (042)471-9222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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