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영선)과 동방고등학교(교장 강도순)는 16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결연을 맺어 진행된 연합사업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종결식'을 가졌다.
이날 종결식에는 따뜻한 손길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동방고 교사들과 학생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어르신과 아동들이 참석해 1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종결식은 동방고등학교 전학생과 교직원들이 모금한 사랑의 저금통 후원금으로 사랑나누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을 전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 쌀과 방한용품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풍성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한 해 동안 정을 나누어 주신 사랑 나누기 어르신은 "아이들이 오는 시간이 기다려졌는데 끝났다고 하니 아쉽다”며 “좋은 추억으로 기억할 것이고,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계속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도순 동방고 교장은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며 “아쉬움이 남는 만큼 함께한 동방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내 아동, 어르신 모두 앞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영선 관장은 "함께한 모두가 얻게 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손길들이 배려와 나눔을 직접 배우고 느끼는 귀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오누이’는 동방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명과 지역 내 아동 10명이 결연을 맺어 맞춤형 학습지도와 특별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는 멘토링 활동이다.
‘사랑 나누기’는 동방고등학교 1,2학년 약 500명의 학생과 20명의 혼자 사는 어르신이 결연을 맺어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어르신의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가르침과 소통으로 활력을 얻는 활동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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