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가족센터(센터장, 배재대학교 김정현 교수)는 초등학교 고학년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교구를 이용한 수업 및 박물관 견학 등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문화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다배움 고학년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20명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전문해설사의 소장품을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였다. 고려시대 유물을 중점적으로 탐색하여 다음 프로그램인 역사특강프로그램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모집부터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호응도와 만족도 또한 높았다.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4주간 '다배움 - 史로 잡는 겨울역사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후삼국통일부터 고려말(공민왕)까지로 구성되었으며, 역사적 주요인물과 사상, 동기,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 등을 파악하고 주요인물들의 업적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보드게임, 스토리텔링 등의 교구 중심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역사적 흐름과 문화를 익혀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습 능력향상을 돕는 것에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신청자 이지수 학생은 "여름 특강에 참여해서 삼국시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역사체험으로 박물관에 가서 고려시대 유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강으로 고려시대의 이야기를 보드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평소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한다면, 즐겁게 친구들과 보드게임으로 공부할 수 있는 '史로 잡는 겨울 역사특강'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서구가족센터는 다배움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리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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