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특히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제도다.
중구의 올해 매입물량은 78톤(t)으로, 톤백 벼(800kg)로 환산하면 97포에 달한다. 총 11개 농가가 이번 매입에 참여했다.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해 수확량과 밥맛이 좋은 쌀로 유명한 '삼광벼'다.
중구는 지난 5일 용유동 주민체육센터 앞 공터에서, 15일에는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 마당에서 매입을 진행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해 12월 중 최종 정산해 지급이 이뤄진다. 지난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70,120원이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는 지역농협에 직접 출하해 중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맛좋은 섬쌀'이라는 브랜드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가뭄, 여름철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은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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