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명량에서 시작된 여정…'노량'에서 마무리<제공=남해군> |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이순신 장군 승전길을 활성화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의 대표 테마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뿐 아니라 부산시와 전라남도도 함께 참여해 남해안 전역의 승전지를 주민들이 걸으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0월 12일 거제와 해남에서 동시에 시작됐으며, 거제의 한산코스와 해남의 명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걷기 코스가 이어졌다.
마지막 행사는 이순신 바다공원에서 5.3km 코스를 걸으며 참가자들이 충렬사까지 이동해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고 남해 노량 앞바다의 절경을 감상했다.
남해군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개발계획'에 발맞춰 '노량해전 큰별 순례길'을 조성 중이다.
고현면 대장경판각문화센터에서 설천면 충렬사에 이르는 이 길은 남파랑길 46코스와 남해바래길 14코스 일부로 구성돼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기대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노량해전 현장에서 승전길 행사를 마무리해 뜻깊다"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느끼고 남해안을 대표하는 테마 여행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이자 탄생지인 남해에서 이 길을 걸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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