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축제 현장 경사로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경사로의 각도와 높이가 부적절해 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하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축제는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충족하지 못해 사회적 약자에게 불평등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또한 인기 체험 부스는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해 방문객들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일부 부스 앞에는 긴 줄이 형성돼 체험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 배치와 운영 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관람 동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도 문제로 부각됐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축제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성인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가족 단위 방문객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축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대해 시 담당공무원은 "예산이 충분하지 않지만 추경 예산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 밝혔다.
예산 부족이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밀양 외계인대축제는 밀양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모든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밀양시가 운영 문제를 해결해 축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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