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에 참여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한광석 청양군체육회장과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16~17일 청양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서울, 경기, 경북,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선수들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 연인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대회를 즐겼다.
또 한광석 청양군체육회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재헌 내포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팀이 참여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다치지 않게 안전한 경기를 하길 바란다"라며 "경기가 종료되고 청양의 청정한 환경도 만끽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년부, 여자부, 중등부, 고등부로 진행됐다. 특히 초등 3~4학년, 5~6학년 부엔 총 46팀이 참여해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6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치렀다.
이틀간 열린 경기는 극과 극의 날씨에서 진행됐다. 첫날 경기는 11월답지 않게 상당히 더운 날씨에서 진행돼 일부 어린 선수들은 아예 상의를 벗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
둘째 날은 첫날과는 반대로 상당히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돼 대부분의 선수는 경기 시작 전 롱패딩뿐 아니라 각종 방한 용품으로 몸을 감싸고 연습을 했다.
첫날엔 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어린 학생들은 성인 못지않은 수준 높은 개인기와 티키타카(빠르고 짧은 패스)를 선보여 관람객을 놀라게 했다. 또 이긴 팀이 진 팀에게 손뼉을 치면서 위로를 하는 등 성숙한 경기매너도 잊지 않아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둘째 날은 중등, 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시원한 슈팅으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여성부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관람객이 환호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이후 우승팀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했고, 아쉽게 패한 팀은 서로를 위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고등부 우승팀 CM FS 주장 최우재(19)군은 "친구들과 함께 한번 참여해볼까 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우승까지 해 매우 기쁘다"라며 "다음에 청양 풋살대회에 일반부가 생긴다면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청양=최병환·김성현·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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