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의원은 "충남 대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메인화면은 화려하지만, 세부 게시판에 대한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며 "특히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게시판은 게시된 글도 거의 없을뿐더러 간혹 올라온 글들에 대한 대처도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살펴보면 '도민건의사항' 게시판이 2023년 6월이 마지막 글이고, '충남도에 바란다' 게시판은 6개월 동안 글이 없다"며 "답변과 처리를 요구하는 '자치경찰위원회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몇 개월이 지난 글도 처리는커녕, 담당자가 읽지도 않았는지 조회 수가 0인 것도 있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홈페이지 연간 이용자 수가 2020년 약 1000만명에서 2023년 210만명으로 줄었고, 2024년 10월 1일 기준 160만명에 그치는 등 큰 폭으로 이용자 수가 줄어든 점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17억원이라는 큰돈을 들여 재구축한 만큼, 사용자인 충남도민이 사용하기 편리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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