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LINC 3.0사업단] '2024 지역혁신 산학연협력 페어' 성과 공유·확산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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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LINC 3.0사업단] '2024 지역혁신 산학연협력 페어' 성과 공유·확산의 장

15일 건양대 대전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일원서 열려
김용하 총장, 성녹영 대전·세종중기청장 등 300여명 참여
캡스톤디자인경진 출품작 등 114개 학생 개발 작품 전시
오도창 단장 그간의 성과 발표 "라이즈 이후 더 발전기대"

  • 승인 2024-11-17 16:04
  • 신문게재 2024-11-18 5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페어
15일 오후 1시 30분 건양대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로비에서 김용하<왼쪽부터 6번째> 건양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2024 지역혁신 산학연 협력 Fair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대학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산학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립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건양대 LINC 3.0 사업단은 메디바이오 융합 미래인재 양성과 기업가형 산학연 협력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건양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데 기반이 됐다.

건양대 LINC 3.0 사업단은 오도창 단장을 중심으로 올해 결과보고와 최종평가를 마무리하고, 라이즈 체계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혁신 산학연 협력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내실있게 운영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라이즈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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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은 건양대 죽헌정보관 로비층에 마련된 114개의 패널을 돌며 학생에게 기획의도와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건양대 LINC 3.0 사업단이 3년간의 산학연협력 성과를 알리고 우수사례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LINC 3.0 사업은 2025년부터 라이즈(RISE) 체제로 전환되면서 사업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양대 LINC3.0사업단은 15일 건양대 대전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로비에서 '2024 지역혁신 산학연협력 Fair(페어)'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하 건양대 총장과 최임수 부총장, 오도창 LINC3.0사업단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산업체 관계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용하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테이프커팅식을 통해 행사 개막을 알렸다. 개막행사가 진행된 로비 전시장엔 건양대 학생들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은 총 114개로 교과목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28개, Lab-Corps 39개, Center-Corps 15개, 표준현장실습 수기공모 7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포스터 20개 등이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이 관련 산업체와 함께 개발한 작품을 둘러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에 연신 감탄했다.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페어를 관람하며 직접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관람자가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용하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은 직접 시연해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관람을 마친 뒤 같은 건물 5층 리버럴아츠홀에선 건양대 LINC 3.0 사업단의 우수성과 창출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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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은 건양대 죽헌정보관 로비층에 마련된 114개의 패널을 돌며 학생에게 기획의도와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지방소멸 위기, 해법은 산학연협력=경과보고에 앞서 성녹영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발전은 개인과 기업, 국가의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선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역할을 넘어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만들어보고 창업 연습도 해보는 것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지방중기청도 지역의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고 메디컬과 바이오 분야에서 건양대와 같은 강점을 가진 대학들이 산업계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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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LINC 3.0 사업단장이 3년간 진행했던 우수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LINC 3.0 우수성과 경과보고=오도창 LINC 3.0사업단장은 3년간 진행했던 우수성과를 알리며 대학에서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성과 함께 건양대의 핵심전략과 발맞출 수 있는 산학연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단장은 "건양대 링크사업단은 메디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가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3년간 약 13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수행해왔다"며 "건강과 안전에 관한 미래 인재 양성과 그와 관련된 기업가형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핵심 성과지표 22가지를 발표하며 LINC 3.0사업단이 이끌어 낸 성과들이 라이즈 체제로 전환되면서 더욱 확대·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단장은 산학협력을 바라볼 때 교육적 차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하며 "현장 실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하는데 반드시 산학협력 교육이 뒤따라야 하고 기업 지원을 통해 기술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들이 내년 라이즈 체제에 승계돼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3년간 총괄해오던 LINC 사업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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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윤 건양대 의료신소재학 전공 석사과정생이 LINC 3.0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 등에 대한 사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산학공동연구 교육성과 사례=건양대 의료신소재학 전공 석사과정생 허소윤 학생은 학부시절부터 학생 주도형 기업 연계 연구활동, 산업 공통기술개발 등 총 3개의 LINC 3.0프로그램을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감을 밝혔다.

먼저 LINC 3.0 사업단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학생 팀장으로 참여해 리더십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학술대회에 나가 포스터발표, 특허출원 등의 기회를 얻었다. 부단한 노력 끝에 허소윤 학생은 올해 8월 교육부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허소윤 학생은 "건양대에선 다양하고 많은 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학부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양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많은 참여는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학교의 발전이 곧 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양대는 현장중심 교육과정(캡스톤 디자인)활성화,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한 공모전을 열고 출품한 28개 팀 중 10개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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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죽헌정보관 로비와 5층에서 진행된 '2024 지역혁신 산학연 협력 Fair'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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