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사진=HUG 제공. |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5만9000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가였던 9월(569만2000원)보다 1.18% 상승했다.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3.05% 올랐다.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가 592만 원으로 전월(592만 6000원)보다 0.09% 줄어들었고, 충남과 충북을 포함한 '기타지방'은 451만 4000원으로 전달(451만 1000원)보다 0.05% 올랐다.
이번 분양가는 서울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420만 3000원으로 9월(1338만 3000원)보다 6.13% 뛰었다. 1년 전보다는 45.76% 급등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도권 분양가 역시 ㎡당 880만 8000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전달 대비로는 4.26%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의 자료를 평균해 산출하는데, 지난달 서울의 신규 분양이 전무한 데다 작년 9월 자료가 빠지면서 평균가가 급상승했다"며 "지난달 1만 세대 가량 공급된 경기 지역의 분양가가 오르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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