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스마트 인프라 확충'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서다

  • 전국
  • 수도권

인천 계양구, '스마트 인프라 확충'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서다

3년 연속 스마트빌리지 공모 선정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제공

  • 승인 2024-11-16 15:3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3 스마트빌리지 인포그래픽(효성1동 스마트타운 조성)
2023 스마트빌리지 인포그래픽(효성1동 스마트타운 조성)/제공=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를 적극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양구는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삶의 공간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3년 연속 공모 선정돼 국비와 시비 총 3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올해 4월 효성1동 원도심에 스마트 인프라를 도입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강화했다. 이 지역에 도입된 '사물인터넷(IoT) 화재 예방 시스템'은 노후 빌라와 어린이집 등 41개소에 설치되어 화재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주정차 감시 시스템'은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이를 계도하고 단속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7개 교차로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 서비스'는 교통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효성평생건강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헬스 키오스크'는 신체 측정 장비를 통해 주민들이 자가 건강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샛별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게시판'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정보, 행정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계양구는 현재 계산삼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타운'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버스쉘터, 스마트폴,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 그늘막, 스마트 공원 등 생활 속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 편의와 안전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ㅛ
2024 스마트빌리지 인포그래픽(계산삼거리 일원 스마트타운 조성)/제공=계양구
우선, 올해 12월까지 스마트버스쉘터를 완공해 주민들이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 스마트 시설물은 내년도 상반기 중 완공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 강화 및 실시간 환경 정보 제공 등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한층 더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계양구는 '2024년 시민참여 리빙랩'을 함께 운영 중이다. '리빙랩'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도시문제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 전문가의 자문, 구청 관계자의 업무 경험 등을 활용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생활 실험실을 말한다.

계양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스마트 기술이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도록 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에서 주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구는 2025년에는 원도심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병방시장로 일대에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보행 시스템, 스마트 쉼터, 아동·청소년 정보통신기술(ICT) 스포츠 교실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각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지난 '스마트빌리지 공모 선정'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스마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살기 좋은 계양구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정호정원' 본격 개방
  2.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3. 소진공-카카오,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
  4. '제3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 천안서 성황리 개최
  5.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1. 아산축협, '사랑의 아산맑은 축산물 나눔행사' 펼쳐
  2. 코닝정밀소재(주), 취약계층 중-고생에 장학금 기탁
  3.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을 더 안전하게" , 위생점검 실시
  4. 이재명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5. 아산시 인주면행복키움,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대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충청권 '배지'들도 당내 각 대선 주자들과의 이합집산이 활발해 지고 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청권 공략을 마친 뒤 영남을 거쳐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19~20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최대승부처였던 충청에 이어 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순회경선 반환점을 지나면서 대세론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열린 영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 김동연 후보 3.26%, 김경수 후보 5.93%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영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김치찌개 백반이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빔밥과 자장면 등의 가격이 인상세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원 한 장으로 점심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차 줄어든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일부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자장면은 3월 7200원으로 2월(7000원)보다 2.8%(200원)로 상승했고, 비빔밥도 이 기간 1만원에서 1만 100원으로 1% 올랐다. 집계된 금액은 지역 외식비 평균 가격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