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방문화 포럼 개최<제공=진주시> |
이번 포럼은 학계, 교방문화 전문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교방문화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경상국립대 민속무용학과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양지선 경상국립대 교수가 '교방문화 선행연구 종합보고'를 발표하며 그간의 연구 과정을 설명했다.
김경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는 '교방의 역사와 음악문화'에 대해 발표했고, 김미영 성균관대 교수는 '진주검무의 풍격과 무경 탐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김영희 춤연구소 소장은 '진주 권번을 통해 전승된 교방의 춤 문화'를 소개하며 전통 춤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했다.
배리듬 목표대 교수는 '교방 복식의 현대적 해석 및 재현'에 대해 발표하며 전통 복식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김세호 경상국립대 교수는 '진주 교방의 문헌적 검토와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신현규 중앙대 교수(한국교방문화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고 김윤지 고려대 교수, 권준희 수원대 교수, 김정련 충남대 교수 등 패널들이 참여해 진주 교방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대행사로는 교방문화 관련 기록물, 포스터 전시, 영상 상영이 이루어져 방문자들에게 교방문화의 다양한 자료를 제공했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진주 교방문화가 독창적이고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아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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