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만 우송대 교수, 한국행정사학회 '추정 학술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김학만 우송대 교수, 한국행정사학회 '추정 학술상'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 논문으로 행정학 발전 기여 인정
인물·사상 탐구한 점 높은 평가 "우송학원 70주년 맞아 수상 의미 깊어"

  • 승인 2024-11-15 14:4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학만 우송대 사회복지학과장
김학만 우송대 사회복지학과장.
김학만 우송대 교수가 한국행정사학회에서 주최한 '추정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이라는 논문을 통해 행정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식은 15일 단국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조선 중기 문신인 송애 김경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했다. 그는 김경여의 정신을 '자립', '단정', '독행'으로 요약하며, 이러한 정신이 우송학원을 창립한 우송 김정우 박사에 계승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육영사업으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행정사학지에 게재돼 학술 활동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행정사학회는 1991년 고 추정 한영춘 박사가 창립한 이후 한국행정사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회다. 추정학술상은 당해년도와 이전연도에 게재된 논문 중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우송학원 창립 70주년을 맞아 우송대의 전통을 찾고 충남과 대전의 선대 조상의 삶을 탐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학만 교수는 "선대 조상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신과 맥을 탐구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해에 쓴 논문"이라고 소개하며 "생각지 못한 영광이다. 올해 우송학원 70주년을 맞아 받게 된 상이라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과거의 인물이나 사상을 소홀히 다루는 현대 사회에서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하는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2.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3.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4.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5.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1. [수능 이후 대입전략] 본격 '대입 레이스' 가채점 바탕으로 정시 지원전략 수립해야
  2.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3.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4.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5. [사이언스칼럼] 한의학의 시너지: 한·양방 병용 치료의 가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