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4일 국회에서 여야 핵심 인사를 만나 주요 현안 지원과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국민의힘 구자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을 만나 AI 바이오 과학영재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찾아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비와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여주) 확장 예산 지원도 요구했다.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충북의 핵심사업인 ▲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200억원) ▲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정책연구용역비(5억원) ▲ 반도체공동연구소(7억원) 건립 ▲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2억원) ▲ 의료비 후불제 국비 지원 및 국가 시범사업 건의(3억원)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0대 핵심사업은 충북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사업이자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체감 정책"이라며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9일에도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들과 면담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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