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매년 지적되는 면·동 단위 행정 오류는 민원 처리 지연과 복무 기강 문제에서 두드러진다.
특히 장애인 관련 민원에서 재판정 및 등록증 반환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행정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같은 실수가 계속되면서 시민 불만이 쌓여가는 상황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반복되는 행정 실수 원인을 신규 직원들이 기존 사례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례를 파악하지 못한 채 업무를 처리하면서 비슷한 문제들이 재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업무 효율성도 저하되는 상황이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도입됐지만, 음주운전과 같은 복무 기강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일부 직원의 음주운전 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복무 기강 문제는 단순한 실수를 넘어 시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교육 부족 때문"이라며 전 직원 대상 교육과 기존 사례 매뉴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거제시가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직원 교육 강화뿐만 아니라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시민들은 거제시가 더욱 책임감 있게 행정 시스템을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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