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장피랑 플랫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 중이나 실질적 효과는 미미하다.
현재 등록된 상품이 부족해 생물 및 활어 상품의 다양성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시장의 주요 특산물을 반영하지 못해 플랫폼 운영 목적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통시장과 연계된 플랫폼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상품 구성의 빈약함에 있다.
전통시장의 대표적 강점인 신선한 수산물 상품이 거의 없고, 그나마 등록된 상품도 수가 적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상품 구성의 다양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생물 및 활어가 플랫폼에 거의 등록되지 않은 상황은 시장 특색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상인과의 협력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통영시 담당 공무원은 중앙시장 상인회의 협조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상품 등록이 지연되며 개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통영몰과의 통합 여부를 포함해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관계자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플랫폼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상인회 협조와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온라인 플랫폼을 기대하고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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